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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해성디에스, 中법인 설립, 해외 공략 강화

  • 2017.02.01

해성그룹 전자계열사인 해성디에스가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사업 강화에 나섰다.

2일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에 최근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활동에 들어갔다"며 "중국(대만 포함)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0%에서 올해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반도체부품사업부를 해성그룹이 지난해 5월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한국제지 (36,200원 300 0.8%)계양전기 (4,700원 10 -0.2%), 해성산업 등 해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등이 이 회사 지분 60%가량을 확보했다. 나머지 약 40%는 조돈엽 대표 등 해성디에스 임직원이 보유한다.

해성디에스는 전공정을 마친 반도체 칩을 올려놓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기판인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 사업에 주력한다. 서브스트레이트는 '리드프레임'(Lead frame)으로 불리는 금속 타입과 함께 인쇄회로기판(PCB)을 기반으로 한 필름 타입으로 나뉜다. 이 회사 실적 가운데 리드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량이다.

해성디에스는 과거 삼성테크윈 반도체부품사업부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의존도가 60%를 넘어서는 등 캡티브마켓(내부시장)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이후 ST마이크로와 인피니언, 앰코, 스필, ASE 등 해외 업체들과의 거래량을 늘리면서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비중은 15% 수준이었다.

해성디에스는 특히 전체 실적 가운데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리는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본 규슈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현지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지난해 매출액(삼성테크윈 당시 실적 포함해 약 2400억원)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성그룹은 해성디에스 외에 한국제지와 계양전기, 한국팩키지 (1,155원 10 0.9%), 해성산업 (28,350원 50 0.2%)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 계열사를 합친 매출액은 1조3000억원 가량이다. 해성디에스는 삼성테크윈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조돈엽 대표(사진)가 수장을 맡고 있다.


조돈엽 해성디에스 대표 / 사진제공=해성디에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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