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기술력 강한 회사, 내실 있는 만큼 사회공헌도 어두운 곳까지 밝혀주는 기업’이 지역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해성그룹의 계열사 해성디에스(대표이사 조돈엽)다.
◆해성디에스는=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해성디에스는 지난해 4월 삼성테크윈 반도체 부품사업에서 분리돼 해성 그룹에 흡수되면서 만들어졌다. 리드프레임과 볼그리드어레이(BGA) 분야 세계 유일 롤투롤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다. 분사 후 8개월 만에 매출 1700억원, 올해는 2500억원을 달성하면서 독립에 성공한 해성디에스는 올해 1월 자체봉사단인 누리보듬봉사단을 출범시켰다.
‘낮고 어두운 곳까지 밝혀주는 기업, 나아가 작은 도움의 손길이 큰 바다를 이루는 기업’을 꿈꾸는 해성디에스는 봉사단을 통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월정액 기부를 통해 조성되는 사회봉사 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 해성디에스는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와 협약을 맺어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게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월 난치병 어린이 후원단체인 한국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소원성취사업 파트너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7월에는 경남종합장애인복지관, 사파보듬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아동 희망나눔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성디에스는 매년 신입사원 및 승격자들을 대상으로 노력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해성디에스 입사 신규인력은 필수적으로 사회봉사 이론 교육과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봉사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지난 4월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시윤 사원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스펙 쌓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치우쳤던 것을 반성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무엇보다 다른 봉사단체의 지원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와 지난 6월에 협약을 체결하고 입양아 및 미혼모 후원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해성디에스의 기금 협찬은 홀트아동복지회의 토크앤콘서트 ‘엄마사람’을 개최하는 데 보탬이 됐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를 도와 장애인도우미견 ‘해성이’를 분양했다. 또한 미혼모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마산로뎀학교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봉사활동도 적극= 해성디에스는 이밖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임직원들이 창원시 진해구 자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창원사업장 인근 주변의 복지관에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끼니를 제공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경남신문 김정민 기자